‘자유의 언덕’ 문소리 “레드카펫, 늘 어색…인사 잘 하고 오겠다”

‘자유의 언덕’ 문소리 “레드카펫은 늘 어색해, 인사 잘 하고 오겠다”

배우 문소리가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서는 소감을 전했다.

문소리는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자유의 언덕’(감독 홍상수) 기자간담회에서 “레드카펫은 늘 어색하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홍상수 감독, 배우 카세료, 김의성과 함께 베니스로 출발한다. 9월 1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자유의 언덕’에서 모리(카세 료)가 우연히 들른 카페의 여주인 ‘영선’ 역을 맡은 문소리는 “레드카펫은 늘 어색하고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이 곳에 서는 것을 일종의 특별한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함께 한 배우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소리는 “레드카펫에 서면 신경 쓸 것이 정말 많다”며 “한국이 미를 떨치기는 힘들겠지만 한국배우로서 인사를 잘 하고 오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 제작 단계에서부터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배우 카세 료가 합류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낳았던 작품이다. 또한 8월 27일 개최된 제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진출을 확정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