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내 얼굴 보고 만들었다더라”

입력 2014-09-04 2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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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내 얼굴 보고 만들었다더라”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73)이 조선 황실의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버지 의친왕과 어머니 홍정순 여사에 대한 이야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비화 등을 공개했다.

어머니가 후궁 출신임을 밝힌 이석은 “아버지 의친왕은 62세에 날 낳으셨다. 어머니는 옛 관습대로 19세였다”고 고백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기골이 장대했던 그의 아버지 의친왕은 왕실의 대를 이을 목적으로 슬하에 많은 자녀를 두었다. 이에 대해 MC 윤지영 아나운서는 “옛 왕가에서는 가능했던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이석은 이어 “광화문에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데, 세종대왕 어진이 6.25때 타버려 조각가가 아침 마당에 출연한 내 모습과 관악산 효령대군 동상을 합쳐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종대왕의 28대손으로 직계는 정조 대왕”라며 “흥선대원군이 증조할아버지, 아버지 의친왕은 기골이 장대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마지막 황손 이석, 의친왕 소식에 “마지막 황손 이석, 고종 황제가 할아버지라고?” “마지막 황손 이석, 대단하네요” “마지막 황손 이석, 의친왕 역사 그 자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석은 의친왕의 아들이자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으로 1960년 그룹 비둘기집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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