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기레 감독 “J리그, 투지 부족해 보여”

입력 2014-09-08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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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사진=일본축구협회.

[동아닷컴]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우루과이 전 패배 후 베네수엘라 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J리그에 대한 느낌도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5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아기레 감독은 9일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 모두 라이벌 한국과 평가전을 치렀기 때문에 간접 비교가 된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아기레 감독은 일본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 전 선발 명단에서 5명을 교체할 수 있다. 우루과이 전에 패했기 때문에 베네수엘라는 꼭 이기고 싶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루과이 전에 대해서는 “패했지만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만족한다. 베네수엘라 전에는 더 나은 공격과 수비가 나오기를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점하지 않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J리그를 지켜본 소감도 밝혔다. 아기레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멕시코나 스페인 리그는 항상 생사를 걸고 싸운다. 하지만 J리그 일부 경기는 마치 친선 경기 같았다. 투지가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지만 J리그에 대해서도 더 알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에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J리그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볼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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