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남아선호는 옛말?’

입력 2014-09-09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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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캡처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남아선호는 옛말?’

여아 100명 당 출생 남아 수가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통계청의 ‘201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여아 100명 당 출생 남아의 수인 ‘출생성비’는 지난해 105.3으로 기록을 시작한 198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출생성비는 1980년대 초반 107을 유지했으며 1990년 116.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후 2000년까지 110대를 맴돌았다.

2000년대 들어 출생성비는 2001년(109.1), 2003년(108.7), 2005년(107.8)로 하향세를 보였고 2007년(106.2)부터 정상범위(103~107)에 들었다.

이후 2008년(106.4), 2009년(106.4), 2011년(105.7), 2012년(105.7), 2013년(105.3) 등 7년 연속 정상 범위 내를 맴돌았다.

그러나 출산 순위별로 따지면 셋째아이 이후에서는 여전히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셋째아 출생성비는 107.8, 넷째아 출생성비는 109.8로 나타났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요즘엔 여아 선호인 것 같아”,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셋째는 아들이 많네?”,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요즘은 남아선호사상 없는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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