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일대일’, 베니스 데이즈 유럽비평가협회 작품상 수상

입력 2014-09-11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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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기덕 필름

김기덕 감독 ‘일대일’, 베니스 데이즈 유럽비평가협회 작품상 수상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이 제11회 ‘베니스 데이즈’의 유럽비평가협회 작품상을 수상했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6일 막을 내린 ‘베니스 데이즈’의 개막작인 ‘일대일’이 유럽비평가협회가 독립적으로 선정한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베니스 데이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탈리아 영화 감독 협회와 제작가 협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영화제다.

이로써 김기덕 감독은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2012), 제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뫼비우스’(2013)에 이어 ’일대일’(2014)로 3년 연속 베니스를 방문한 진기록을 연출하며, 유럽비평가협회 작품상 수상의 영예까지 거머쥐었다.

김기덕 감독은 “‘일대일’은 권력의 부정부패와 싸우는 서민들의 이야기이다. 민주주의의 죽음을 상징하는 비극적인 사건과 이를 파헤치다 결국 외롭게 죽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아픔을 전 세계인이 공유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베니스 데이즈’ 영화제 측이 선정한 대상은 로랑 캉테 감독의 ‘Return To Ithaca’(리턴 투 이타카)가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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