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고준희 “19금 영화 제목, 고심할 줄 몰랐다”

입력 2014-09-22 11: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레드카펫’ 고준희 “19금 영화 제목, 고심할 줄 몰랐다”

배우 고준희가 19금 에로 영화 제목에 대해 언급했다.

고준희는 2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레드카펫’(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서 “19금 영화 제목, 이렇게 고심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레드카펫’에서 우연히 ‘꼴’사단과 영화를 찍게 된 톱 여배우 ‘은수’역을 맡은 고준희는 “19금 에로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어서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시는 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진행을 맡은 봉만대 감독은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패러디한 제목이 많았다. ‘언더’ 입장에서 제목으로 이슈를 몰아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범수 감독은 “성인 영화는 제목이 9할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래서 제작진끼리 고민을 많이 하는데 버스나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모르고 ‘공공의 젖’ 같은 제목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다. 주변에서 깜짝 놀라시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레드카펫’은 섹드립의 황제 조감독 진환(오정세), 할리우드 능가하는 19금 CG계의 감성변태 준수(조달환), 입사하자마자 감춰왔던 음란마귀의 본색을 드러낸 막내 대윤(황찬성), 그리고 이들을 이끄는 19금계의 순정마초 감독 정우(윤계상)에게 떨어진 톱배우를 캐스팅하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 박범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 등이 출연한다. 10월 2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