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오승환. 사진=중계화면 캡처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무대 진출 후 첫 타석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난 2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동점이던 9회 등판해 2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오승환은 9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내야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팀은 결국 연장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한편, 경기고등학교 3학년 시절이던 지난 2000년 오승환은 타율 0.293(77타수 23안타) 3홈런 14타점을 기록해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인 바 있다.
경기 직후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의 오승환이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2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면서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리며 경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이어 “평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오승환이지만 1루에 도달한 뒤 웃음을 지었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승환 첫 안타, 대박이다”, “오승환 첫 안타, 쑥스러운가봐”, “오승환 첫 안타, 타격도 괜찮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