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 허준, 허벅지 통증에도 ‘값진 은메달’

입력 2014-09-22 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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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인천 AG] 허준, 허벅지 통증에도 ‘값진 은메달’

한국 남자 펜싱 플뢰레의 허준(26·로러스)이 세계랭킹 1위 마지안페이(중국)와의 접전 끝에 은메달을 따냈다.

허준(세계랭킹 15위)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13-1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허준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마지안페에게 점수를 내줬다. 1라운드 중반까지 허준은 2-4로 끌려갔다. 하지만 허준은 1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4-4 동점을 만들어내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2라운드를 맞은 허준은 7-7, 8-8 등 거듭된 동점 끝에 10-11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허준은 3라운드 시작과 함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10분간 치료에 들어갔다. 이후 허준은 점수 차를 좁히며 끈질기게 따라갔고 13-13 동점까지 만들었다.

허벅지 통증에도 투지를 보였던 허준은 결국 1분21초를 남긴 채 마지안페이에게 14점째를 내줬고 이어 7초 뒤 마지막 점수를 허용하며 13-15로 패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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