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천년이 흘러도 원형 보존 ‘놀라워’

입력 2014-09-24 14: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문화재청 제공

사진출처|문화재청 제공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충남 공주 공산성에서 백제의 대형 목곽고가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23일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대학교박물관과 함께 공주 공산성에 대한 2014년 제7차 발굴조사에서 백제 시대 완전한 형태를 갖춘 대형 목곽고와 백제 멸망기 나·당연합군과의 전쟁 상황을 추론할 수 있는 다량의 유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백제 목곽고는 가로 3.2m, 세로 3.5m, 깊이 2.6m 규모에 너비 20~30㎝ 안팎의 판재를 기둥에 맞춰 정교하게 만든 것으로 오랜 세월에도 부식되지 않고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목곽고란 목재로 만든 저장시설을 가리키는 것으로 7세기 무렵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목곽고 안에는 복숭아씨, 박씨와 같은 식생활 재료를 비롯해 저울용 석제 추, 나무망치 등 생활용품이 들어 있어 백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타임캡슐’로 평가된다.

누리꾼들은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신기해”,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원형 보존됐다니 놀라워”,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역사적 유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