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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북한 방문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29일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제69차 유엔 총회에 참석한 이수용 북한 외무상이 27일 오후(현지시간) 반 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런 초청 의사가 담긴 김정은의 친서를 반 총장에게 전달했다고 유엔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유엔 사무총장실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사무총장실은 “반 총장이 김정은 제1비서의 친서를 전달받고 이 외무상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반 총장은 그동안 방북 의사를 수차례 밝혀온 만큼 김정은의 이번 방북 초청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북한은 유엔 대표부를 통해 반 총장의 방북을 요청한 적은 있지만 김정은의 공식 초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누리꾼들은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 반 총장 선택은?”,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 김정은 친서 배경은?”,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 반 총장 방북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