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설문조사 “한류관광 아쉬워” 73%

입력 2014-10-01 1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류 관광 콘텐츠에 대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의 ‘코스모진 관광 R&D 연구소’가 최근 외국인 관광객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한류 관광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79%(204명)에 달했다.

한류 관광의 불만 1위는 K-POP 콘서트나 한류스타를 보기 힘들다는 것. 외국인 관광객 응답자의 35%가 한류스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콘서트나 공연 예매를 어떻게 하는지 정보 안내가 부족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관광지가 생각보다 평범했다는 의견도 21%를 차지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에 관광객을 위한 특색있는 콘셉트나 편의 시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의견이었다.

음식에 대한 불만도 17%였다. 불고기나 비빔밥 외에는 한국음식을 다양하기 접하기 어렵고 외국어로 된 설명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이 밖에 한류 기념품을 구하기 어럽거나, 한류 의료관광의 정보 부족도 지적이 나왔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