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 글로벌 스타일 ‘컬러풀 웨딩즈’, 사돈 빅매치 기대 UP

입력 2014-10-01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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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컬러풀 웨딩즈’가 사돈 빅매치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컬러풀 웨딩즈’는 프랑스 상위 1%의 딸 부잣집 ‘클로드’ 부부의 딸 셋이 각각 아랍인, 유태인, 중국인과 결혼한 데 이어 막내 딸까지 아프리카인 예비 사위를 데려오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는 프랑스에서 개봉하자마자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천만 관객을 동원, 역대 프랑스 개봉작 중 흥행 TOP 7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이러한 선전은 서로 국적과 문화가 다른 인물이 만나 오해와 불편을 딛고 가족이 되는 스토리가 글로벌 시대의 관객의 공감을 샀기 때문. 지난 2011년 국내 개봉해 전국 259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가 됐던 영화 ‘위험한 상견례’를 떠올리게 한다.

‘위험한 상견례’는 지역감정의 골이 깊은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태어난 두 남녀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쓴 험난한 결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한국에서 흔한 지역 감정간의 갈등을 오히려 웃음포인트로 활용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컬러풀 웨딩즈’는 지역을 넘어선 다국적 글로벌 문화 갈등으로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 마지막 희망이었던 막내 딸이 아프리카인 사위를 데려오자 ‘멘붕’에 빠지는 프랑스인 장인 ‘클로드’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는 것. 문화적 차이로 인한 유머 코드에 익숙한 국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웃음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언터처블: 1%의 우정’ 이후 최고의 코미디라는 찬사를 받으며 프랑스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영화 ‘컬러풀 웨딩즈’는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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