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일부 품목 잘못 기재 실수”

입력 2014-10-06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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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시판 중인 치약 3개 중 2개 꼴로 인체 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파라벤과 트리클로산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2050개의 치약 가운데 파라벤 함유 치약이 63.5%, 트리클로산이 들어간 치약도 3.1%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벤과 트리클로산은 일반 생활용품에서 살균제로 많이 사용되는 종류로 알려졌으며 태아에 영향을 주거나 어린이의 성적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치약 제품에서 파라벤을 0.2% 이하로 허용하고 있고 트리클로산은 화장품과 세정제에 최대 허용치가 0.3%로 규정돼 있으나 치약에는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식약처는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치약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면서 “치약의 보존제로 사용되고 있는 파라벤의 경우, 함량기준을 0.2%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 기준은 EU, 일본(0.4% 이하), 미국(기준 없음) 등과 비교해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현재까지 허가된 치약제품 1300여 품목 자료 중 2개 품목에 대해 파라벤 함량을 잘못 기재해 결과적으로 일부 언론서 ‘파라벤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게 됐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안전한 건가”,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이제 치약 쓰기도 불안”,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이젠 치약까지 유해성 논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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