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옥철 구간 "출근길 9호선 염창역~당산역 혼잡도 237%"

입력 2014-10-21 12: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악의 지옥철 구간'

최악의 지옥철 구간이 9호선 염창역~당산역 구간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0분 사이 9호선 염창역~당산역 구간의 혼잡도가 237%로 가장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당산~여의도, 노량진역~동작역, 여의도역~노량진역 구간 순으로 혼잡도 상위 5개 구간 중 1~4위가 모두 9호선 급행열차의 출근길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5위는 오전 8시 10분부터 40분까지 2호선 사당역~방배역 구간으로, 혼잡도 202%를 기록했다.

김 의원측은 "상위권 5개 역은 모두 혼잡도가 200%를 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오전 8시~8시 30분 7호선 이수역~내방역, 군자역~어린이대공원역도 혼잡이 극심한 구간으로 조사됐다.

누리꾼들은 "최악의 지옥철 구간, 진짜 출근길만 되면 짜증난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4호선 수유역도 죽음" "최악의 지옥철 구간, 지하철 배차좀 늘려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하철 적정 인원을 1㎡당 승객 3명으로 보고 객차 1량당 160명이 타면 혼잡도를 100%로 정하고 있다. 9호선의 혼잡도 237%는 1㎡당 7명, 열차 1량당 380명이 탑승했다는 것을 뜻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