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살 진주 운석 4개 가격이 고작 3억선…도대체 왜?

입력 2014-11-20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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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살 진주 운석'

지난 3월 진주에서 잇따라 발견된 운석의 나이가 45억 살로 추정되는 가운데, 운석의 나이와 가격과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MBN은 20일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은 `오디너리 콘드라이트 H5`로 지구 상에서 발견된 운석 가운데 4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운석이다"라고 전했다.

진주에서 발견된 이 같은 종류의 운석은 국제 운석 시장에서 1그램에 5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BN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운석은 대부분 45억 년 전 태양계 초기에 만들어진 물질이다. 때문에 나이는 운석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일 뿐이지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진주 운석의 나이가 구해졌다고 해서 학술적인 가치가 더 높아진다거나 이런 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MBN은 현재까지 진주 운석 4개에 대해 정부가 제시한 매입액은 3억5000만원이나 소유주 측은 270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운석의 국외 반출은 법적으로 금지된 상황이라 진주 운석의 거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45억 살 진주 운석, 최종가 궁금해", "45억 살 진주 운석, 생각보다 가격이 높지는 않네", "45억 살 진주 운석, 운석 나이랑 가격은 상관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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