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th 대종상] 엄정화 “거꾸로 가는 시계, 있다면 꼭 갖고 싶다”

입력 2014-11-21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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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엄정화(45)가 화려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김우빈(25)과 함께 여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이날 영화에서 김우빈은 “엄정화의 시계는 거꾸로 가는 것 같다”고 동안 미모를 칭찬했다.

엄정화는 “그런 시계가 있다면 꼭 갖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우빈이 ‘대세남’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보니 정말 훤칠하고 멋있다”고 극찬으로 화답했다.

그러면서 김우빈에게 “키가 크다보니 여자 배우들과 연기할 때 투샷을 잡으려면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우빈은 “그럴 때도 있다. 상대가 힘들어해서 미안하더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엄정화는 “(힘들더라도) 보는 즐거움이 있으니 괜찮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올해로 51회를 맞은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은 ‘명량’이 받았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명량’ 최민식과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이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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