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앞두고 인기게임들이 대규모 신규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8번째 신규 직업 ‘주술사’를 추가할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과 최근 ‘불사의 사막’을 업데이트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 신규 캐릭터 ‘데빌헌터’를 새롭게 등장시킨 게임빌의 ‘다크어벤저2’.(맨 위부터)
엔씨 ‘블소’ 신규직업 주술사 업데이트
위메이드 ‘이카루스’ 불사의 사막 추가
넥슨 ‘피파3’ 월드 레전드들 직접 조작
게임빌 ‘다크어벤저2’선 데빌헌터 등장
게이머들이 설레는 겨울방학이 다가왔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게임사들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기존 인기 타이틀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신규 콘텐츠를 통해 휴면 유저들을 다시 게임으로 불러들여 업계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 시즌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새롭게 출시를 앞 둔 기대 신작들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 엔씨·넥슨 등 대표게임에 콘텐츠 대거 추가
PC온라인게임 부문은 기존 인기작들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에 8번째 신규 직업 ‘주술사’를 17일 추가한다. 주술사는 부적과 소환체를 활용해 기존 직업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와 함께 최근 ‘아이온’에 신규 던전 등을 포함한 ‘운명의 바람: 랩소디1 신세계’를 업데이트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최고 인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꼽히는 ‘이카루스’에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 ‘불사의 사막’은 ‘고대의 사원’을 시작으로 ‘펙투라’와 최종 던전 ‘불사군단의 요새’ 등 다양한 방식과 난이도의 던전을 포함하고 있다. 또 기존 펠로우(길들인 몬스터)들과 달리 강렬한 외형을 하고 있는 ‘타락의 로데쉬’와 ‘독액의 베가루스’ 등 신규 펠로우 등도 새롭게 등장시켰다.
넥슨은 인기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에 전설의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는 ‘월드 레전드’를 업데이트했다. 게이머들은 영원한 축구황제 ‘펠레’를 비롯해 토탈사커의 키 플레이어 ‘베르캄프’, 천재 골잡이 ‘셰브첸코’, 역대 월드컵 최다출전 기록의 철인 ‘마테우스’ 등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선수들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다. 넥슨은 이와 함께 다양한 게임모드와 맵, 캐릭터를 포함한 ‘서든어택’의 겨울 업데이트 ‘쏴춘기’도 준비하고 있다.
● 엄지족 위한 신규 콘텐츠도 풍년
모바일게임 부문도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는 등 월동준비에 적극 나섰다.
게임빌은 출시 보름 만에 누적 4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게임으로 급부상한 ‘다크어벤저2’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석궁을 무기로 사용하는 신규 원거리 캐릭터 ‘데빌헌터’가 새롭게 등장한다. 특히 스킬을 사용할 때 순간 악마의 모습으로 변해 파상적인 공격을 퍼붓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유저 간 ‘길드 대전’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소속 길드 멤버 3명과 함께 다른 길드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며 경쟁할 수 있다.
네시삼십삼분도 출시 3일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1위를 차지하고 매출 순위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모바일 액션RPG ‘영웅 for Kakao’에 유저들이 가장 원했던 캐릭터 ‘제갈량’을 신규 영웅으로 추가했다.
이 밖에도 액토즈소프트는 카드 배틀 게임 ‘밀리언아서’ 시즌2에 별을 테마로 디자인 한 ‘휘성형 카드’를 추가하고,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도 국민게임 ‘윈드러너 for Kakao’에 카드시스템을 포함한 ‘시즌3’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