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성인샵 CEO 변신 위해 신음소리 연구…감독도 놀랐다

입력 2014-12-09 14: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클라라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배우 클라라가 영화 ‘워킹걸’을 위해 직접 신음소리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클라라는 9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감독 정범식·제작 홍필름/수필름) 제작보고회에서 “남성 관객들이 실망하지 않을 만한 모든 것이 나온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극 중 성인샵 CEO 난희 역을 연기한 클라라는 “캐릭터가 돋보여서 연기가 부족해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워낙 도전을 좋아해서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장편 영화인 만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밝고 개방적인 성격이라 연기에 대해 많은 점을 알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역을 위해 성인용품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면서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 성인샵 CEO니까 공부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옆에 있던 정범식 감독은 “어느 날 클라라가 성인용품을 하나 가져가더니 다음날 ‘직접 성인용품을 사용해봤다’며 연기에 대해 진중하게 논하더라”라고 밝혔다.

더불어 “클라라가 본인이 영화에서 표현할 신음을 녹음해서 들려주더라. 믿기질 않았다. 패닉 상태였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영화 ‘워킹걸’은 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CEO ‘난희’의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작품.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 김보연 라미란 배성우 조재윤 고경표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8일 개봉.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