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허접하다’‘개기다’도 표준어

입력 2014-12-15 2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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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어원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소식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15일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비표준어로 분류됐던 13개 어휘를 표준어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인정된 표준어 항목은 크게 두 가지로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여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와 ▲현재 표준어와는 뜻이나 어감이 달라 이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이다.

복수 표준어에는 삐치다-삐지다, 눈두덩이-눈두덩, 굽신거리다-굽실거리다, 등 5항목이 인정됐으며 별도의 표준어로는 개기다, 사그라들다, 속앓이, 허접하다, 딴지, 섬찟, 꼬시다 등 모두 8항목이 인정됐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1999년 ‘표준국어대사전’ 발간 이후 언어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은 단어들을 검토하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 2011년 ‘짜장면’ ‘맨날’ ‘눈꼬리’ 등 39항목을 표준어로 추가했고, 올해 13항목을 추가로 표준어에 포함시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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