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문화행복지수가 남성이 여성보다 높다고 집계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전국 17만개 시도 만 15세 이상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문화 여가 활동으로 얻는 행복 정도를 수치화한 '문화여가행복지수'는 70.1(100점 기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왔다.
그 가운데서도 남성이 70.5점으로 여성(69.7점)보다 0.8점 높은 것으로 나타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가씨와 아줌마의 차이'라는 최근 여성의 문화 여가 활동에 관련한 자료가 관심을 끈다. 미혼여성의 최대 관심사는 문화생활로 나타나면서 주로 여행 등 여가에 관심이 많다. 이들은 주로 지인 및 가족과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는데 최근엔 나홀로 여행족도 크게 늘었다고 조사된 바 있다.
미혼여성은 주로 여행 등 여가에 관심이 많다. 특히 결혼하지 않은 '골드미스'(결혼하지 않은 고소득 여성)들은 기업들의 주요 타깃이 될 정도다. 호텔과 여행업계는 여심잡기에 바쁘다.
하지만 워킹맘들은 사뭇 미혼녀들과는 사뭇 다른다. 워킹맘의 최대 관심사는 두말 할 것 없이 육아다. 자신의 자녀의 성장시기에 다라 소비흐름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의 문화 여가 활동울 즐길 여유가 없는 것이다.
대신 이른바 '루비족'이라 불리는 전업주부가 가계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여성이 문화 여가 활동으로 얻는 행복 정도 수치가 갈수록 점점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를 주도하는 세대는 전업주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남성이 127만원에 불과한데 비해 전업주부는 140만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연령별 문화행복지수, 그렇구나" "연령별 문화행복지수, 문화생활 중요하다" "연령별 문화행복지수, 좋은 정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