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 “최부경 회복 조급하지 않다”

입력 2014-12-2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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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최부경(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KBL

SK 문경은 감독 “PO까지 경기 많이 남아”

SK는 막강한 포워드진을 앞세워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1승7패로 2위에 올라있다. 선두 모비스(22승6패)와는 불과 1경기차다. 팀 득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33)를 필두로 김민수(32), 박상오(33), 박승리(24) 등이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덕분이다. 최부경(25)만 살아나면 지금보다도 강력한 포워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최부경은 지난달 9일 KCC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을 받고 지난달 28일 KGC전부터 복귀했지만, 부상 이전보다 활약상이 뚝 떨어졌다. 최부경은 KGC전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2.8점·2.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경기력 회복이 기대보다 더딘 까닭에 출전시간도 들쑥날쑥하다.

SK 문경은 감독은 최근 최부경과 면담했다. 문 감독은 최부경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경기력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늦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정규리그 일정이 여전히 많이 남은 데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가 많기 때문이다.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려도 충분하다는 것이 문 감독을 비롯한 SK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문 감독은 “김민수, 박상오, 박승리 등 포워드들이 최근 잘해주고 있다. (최)부경이만 살아나면 된다. 부경이와는 따로 얘기하면서 조급함을 버리기로 했다”며 “플레이오프까지 고려하면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팀 훈련과 경기를 통해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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