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소녀, 폭탄조끼 착용한 사연… ‘충격적’

입력 2014-12-27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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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소녀, 폭탄조끼 착용한 사연… ‘충격적’

‘나이지리아 소녀’

나이지리아 소녀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3일(한국시각) 나이지리아에서 자살 폭탄 테러에 가담한 어린 소녀들과 젊은 여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13세 나이지리아 소녀는 “아버지가 극단 이슬람주의 무장 조직 보코 하람에게 나를 넘겼다”고 고백했다.

이 소녀는 이어 “나이지리아 북부 대도시 카노의 시장통에서 몸에 차고 있는 폭발물들을 터트리기를 거부하는 사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코 하람 조직원에게 자살 폭탄 공격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으나 조직원들이 산 채로 땅에 파묻어 버리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폭발물이 가득 채워진 조끼를 자기 몸에 입히도록 허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이지리아 북부에 기반을 두고 있는 보코 하람은 지난 5년 동안 숱한 테러 행위로 수천 명을 살해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지리아 소녀, 이럴 수가", "나이지리아 소녀, 맙소사" "나이지리아 소녀, 너무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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