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조윤호, 수상소감 중 김준호 언급 “형님 가는 방향에 함께”

입력 2014-12-28 0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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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윤호가 데뷔 8년 만에 우수상을 차지했다.

조윤호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이 상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라고 주는 상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상소감을 3개월 전에 만들어놨는데 못할 것 같다. 최우수상 소감을 만들어놨는데 우수상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과 더불어 “내가 돈이 하나도 없을 때에도 기다려준 아내 사랑한다”며 가족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한 “개그 코너에서 웃기는 개그맨을 위해서 한 발짝 물러난 곳에서 궂은 일을 하는 많은 개그맨도 기억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대상 후보이자 선배인 김준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윤호는 “김준호 선배가 ‘강물은 바람에 물결을 쳐도 바다로 가는 방향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 적 있다. 김준호 형님 가는 방향에 우리가 함께하니 힘내고 걱정하지 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2014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 유희열 성시경이 맡은 가운데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됐다.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와 추사랑 그리고 KBS1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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