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스틸러’ 류승수-김해숙 “작가와 인연”… 특급 존재감 어게인!

입력 2014-12-29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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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스틸러’ 류승수-김해숙 “작가와 인연”… 특급 존재감 어게인!

SBS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류승수와 김해숙이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신 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류승수는 현재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 세진자동차 연구원인 양상호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상호는 극 중 전 세진자동차의 사장이자 현재 오션캐피털의 대표인 이태섭(이기영)의 비리, 그리고 극 초반을 장식한 자동차급발진 사고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지니고 있던 인물로 그려졌다.

그러다 지난 3회 방송분에서 그는 태섭과 다투는 와중에 그만 추락사로 극에서 하차했다. 알고보니 류승수는 박경수작가의 작품에 3연속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지난 2012년 화제작이었던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에서 그는 서울지검 형사부 검사 최정우역을 맡아 당시 기자 서지원(고준희)과 함께 PK준의 뺑소니사건의 진실과 그 배후를 파헤치는 연기를 펼친 것이다.

이어 2013년 ‘황금의 제국’에서 그는 극 중 조폭 출신의 부동산디벨로퍼 조필두역을 맡아 주인공 장태주(고수)와 끈끈한 인연을 맺으며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풀어나가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다 이번 ‘펀치’에서는 극중 검사인 박정환(김래원)과 신하경(김아중)에게 숙제를 남기고는 하차했지만, 향후 회상장면을 통해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김해숙의 경우 현재 수목드라마스페셜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 MSC의 기자 범조(김영광)의 어머니이자 범조백화점의 회장 박로사역으로 출연중이다. 그동안 로사는 아들을 사랑하는 ‘헬리콥터맘’정도로 그려졌는데, 최근 방송분에서는 13년전과 최근 벌어진 폐공장 화재사건을 마녀사냥식으로 여론몰이한 배후로 알려지면서 극 중 반전을 이끌어 냈다.

특히 그는 2013년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감독의 히트작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극중 장혜성(이보영 분)의 어머니 어춘심역을 맡은 그녀는 딸을 대학까지 보낸 억척어머니로 그려졌는데, 연쇄살인범인 민준국(정웅인)에게 살해당하며 하차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로 인해 변호사인 혜성이 범인을 잡기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지면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류승수씨와 김해숙 씨가 이전 각각 박경수 작가와 박혜련 작가의 전작품에서 존재감있는 연기를 펼친 덕분에 이번 ‘펀치’와 ‘피노키오’에서도 캐스팅되어 극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며 “특히 신 스틸러인 이들이 전작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 것도 극에 깨알같은 재미를 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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