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네티즌 7명 고소 "걸레, 교활한 X, 악마…인신공격 도를 넘었다"

입력 2014-12-29 18: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공지영, 네티즌 7명 고소

공지영 네티즌 7명 고소

작가 공지영 씨(51·여)가 인터넷상에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모욕적인 말을 퍼뜨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및 형법상 모욕 혐의)로 네티즌 7명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지영 측 법률 대리인은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와 성명불상의 네티즌 6명을 대상으로 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발송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 블로그를 비롯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공지영에 대한 욕설을 올리거나 공지영의 자녀 등 가족을 폄훼하는 인신공격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지영 측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의 글에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표현이 적나라하게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씨의 경우 ‘악마’ ‘교활한 X’ ‘걸레’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100여 차례 이상 지속적으로 모욕성 글을 올렸다고 공지영 씨 측은 주장했다.

공지영 측 법률 대리인은 “대중 작가에 대한 통상적인 비판은 일정 부분 감수해야 된다고 (공지영 씨는) 생각한다”면서도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로 공씨 자신뿐 아니라 자녀와 부모님의 고통이 큰 상황임을 감안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명예훼손이나 모욕의 정도가 심한 글을 작성해 인터넷 등에 올리는 사람들을 찾아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공지영 네티즌 7명 고소, 얼마나 힘들었을까" "공지영 네티즌 7명 고소, 악플러들 정신차려" "공지영 네티즌 7명 고소, 악플 내용이 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