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아들 향해 "MC 그리. Turn Up"…아내 언급 없어

입력 2014-12-30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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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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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김구라가 ' MBC 방송연예대상' 에서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구라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에서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구라는 수상소감에서 "상 받으니 좋다. 방송계 선배이면서도 공황장애 쪽으로 대선배인 이경규에게 상담 문자를 보냈더니 '제일 중요한 게 스트레스받지 말고 즐거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라'라는 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구라는 "나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 준 세바퀴, 라디오스타 제작진, 피곤한 연예인 둬서 항상 수습하느라 바쁜 소속사 식구들 모두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구라는 "어머니가 39년생이시다. 크게 호강시켜드리는 것도 아닌데 저를 위해서 종교도 없으신 분이 뒤늦게 기독교로 종교를 가지셔서 항상 절 위해 기도하신다. 하늘에서 아버님도 저 때문에 편히 쉬지 못하실 것 같다"고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남다른 부모를 둬서 마음고생 심한 우리 동현이. aka MC 그리. 턴 업!(Turn Up) 오케이?"라며 아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김구라는 "우여곡절 속에 그나마 작은 깨달음이 있다면 항상 겸손하게, 방송은 나의 효용가치에 맞게 나의 방식대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아픔도 개그로 승화하네",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얼굴보니 반갑다", "MBC 방송연예대상, MC그리 Turn Up 발언 새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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