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조여정 클라라 "여배우간 기 싸움? 지기 싫어 더 열심히 했다"

입력 2014-12-30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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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걸‘ 클라라 조여정

'워킹걸 조여정 클라라'

배우 조여정과 클라라가 여배우 간 기 싸움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워킹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조여정은 “클라라를 볼 때마다 ‘예쁘다. 나도 이런 옷 입고 싶고 헤어스타일 하고 싶다’고 했다. 서로 칭찬 모드였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라는 정말 열심히 하는 배우다. 나도 ‘성실’에서는 지고 싶지 않은 성격”이라며 “클라라가 정말 성실하니까 나도 지기 싫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 기 싸움이 아니라 선순환이었다”고 강조했다.

옆에 있던 클라라는 “나는 조여정 언니의 생활 패턴을 배우고 언니는 견과류와 채소 등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공유했다”면서 “운동 비법도 서로 공유하면서 즐기면서 연기했다. 서로 견제하거나 기 싸움을 하지 않았다”고 화답했다.

조여정은 “노출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해보고 싶다.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선택하는 편”이라면서 “‘인간 중독’ 때도 그랬는데 이번 영화도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캐릭터를 쫓아서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한 출연하는 부담은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워킹걸’은 완구회사에서 해고 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CEO ‘난희’(클라라)의 동업 스토리를 그린 작품.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 김보연 라미란 배성우 그리고 김하유가 출연했으며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5년 1월 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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