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잊을 수 없는 2014년…‘군대 끝판왕과 사랑꾼 사이’

입력 2014-12-30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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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잊을 수 없는 2014년…‘군대 끝판왕과 사랑꾼 사이’

2014년은 박건형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됐다.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폭 넓은 활동을 펼쳐온 박건형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합류해 시청률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며 열혈병영 생활을 했다. 그 결과 29일에 있었던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군복을 연상시키는 카키색 재킷을 입고 박건형은 “마음 접으라고 하셔서 표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렇게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온몸을 던져서 군 생활을 열심히 했는데, 헨리의 시선에서 군 생활을 해보았다”며 “얻었던 것들이 더 많았고, 뜨거웠던 여름에 그늘이 되고 가장 추운 겨울에 핫팩 같았던 ‘진짜 사나이’ 형제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인 헨리가 전우들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살뜰히 챙긴 것은 물론이고 모든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헨리아빠’, ‘군대끝판왕’, ‘박글썽’과 같은 재미있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목 디스크 부상으로 인해 잠시 프로그램을 떠나 있을 때도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 올해 박건형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 방송에서 공공연히 여자친구에 대한 애틋함을 밝혀온 그가 바로 2년 여의 열애 끝에 전우들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린 것. 담뿍 담은 달달한 수상 소감 역시 화제를 모았다.

한편 박건형은 ‘진짜 사나이’에서 진정성과 예능감을 오가며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목 디스크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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