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신 외국인선수 팀 공헌도 1위에

입력 2014-12-3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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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스포츠동아DB

‘돌부처’ 오승환(32)이 한신 외국인선수들 중 팀 공헌도 1위 선수로 뽑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0일 2014년 한신 10대 뉴스 중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상을 거론하면서 오승환의 공을 가장 높이 샀다.

올 시즌 한신의 외국인선수들은 모두 개인타이틀을 따내며 제 역할을 했다. 랜디 메신저는 센트럴리그 다승(13승)과 탈삼진(266개) 부문 1위에 올랐고, 매트 머튼은 타율 0.338로 타격 1위를 거머쥐었다. 마우로 고메스는 109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부문 선두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오승환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일본리그 진출 첫 해 64경기에 나가 2승4패, 39세이브, 방어율 1.76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클라이맥스시리즈 6경기를 모두 등판해 4세이브, 방어율 2.16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은 외국인선수 4인방의 고른 활약 덕분에 호성적을 냈다’며 ‘특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지카와 규지(텍사스)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운 오승환의 역할이 컸다’고 보도했다. 이어 ‘돌부처로 불리지만 기자단의 취재에 정중히 응대했다’며 ‘외국인선수들은 모두 내년 시즌에도 한신에서 뛰지만 오승환을 주목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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