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비 측 “실신 이유, 극심한 스트레스…31일 공연 예정대로 소화”

입력 2014-12-31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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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화요비 측이 공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화요비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 ‘그 사람 화요비’를 진행하다 무대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주최 측이 안내방송을 통해 “관객 중 의사나 응급처치가 가능한 사람이 있느냐”고 묻는 등 현장은 크게 술렁거렸다.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한 화요비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날 공연은 취소됐다.

이에 대해 31일 화요비 소속사 호기심 스튜디오 레이블은 전날 공연 중단과 이날 예정된 공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화요비는 응급 이송된 병원에서 퇴원해 31일 공연을 소화하기 위해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의식을 회복했으며 자신의 공연을 보기위해 원근각지에서 온 팬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몸 둘 바 몰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요비가 쓰러진 이유에 대해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실신”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화요비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 ‘팬들에 대한 약속과 무대의 트라우마를 만들고 싶지 않다. 최고의 공연은 아니더라도 최선의 공연을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펼치는 음반활동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 대한 감사와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한 공연 중단으로 귀한 걸음을 되돌렸던 관객을 향한 사과의 마음을 담아 31일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화요비는 31일 공연 진행과 함께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새로운 앨범 공개와 음반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호기심 스튜디오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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