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드류. ⓒGettyimages멀티비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스티븐 드류(32)의 영입 가능성이 언급됐다. 하지만 문제는 금액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마이크 퓨마는 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이할 드류가 2015시즌 700만 달러 이상의 연봉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 메츠는 내야 보강을 위해 베테랑 내야수 드류 영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드류가 연봉 요구액을 낮췄을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드류는 지난 오프 시즌 FA 미아 신세가 돼 뒤늦게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85경기에서 타율 0.162와 7홈런 OPS 0.53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3시즌 보스턴에서는 124경기에서 13홈런과 OPS 0.777을 기록했지만, 이번 2014시즌 들어 타격 능력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드류는 왼손 타자에게 유리한 펜웨이 파크와 뉴 양키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위와 같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타격에서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전망.
하지만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드류가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통산 OPS 0.747을 기록한 센터라인 내야수임을 강조하며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드류는 지난해와 달리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영입 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주지 않아도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