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남성 그룹 빅뱅의 탑이 아시아의 신진 예술가를 발굴, 후원하기 위한 시상식인‘푸르덴셜 아이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탑은 2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샌즈 시어터에서 열린 ‘2015 푸르덴셜 아이 어워즈’에 참석해‘비주얼 컬쳐 어워드’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디지털/영상, 미술, 조각, 설치, 사진 등 13개 부문에서 재능을 발휘한 예술가들이 수상을 한 가운데 탑은 ‘비주얼 컬쳐 어워드(Award for Visual Culture)’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탑은 평소 가구 디자인, 건축, 미술 등의 분야에 호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왔고 이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예술가들과 교류해 왔다. 이와 함께 3월부터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에서 열리는 전시회 ‘2015 푸르덴셜 싱가폴 아이’의 아트 큐레이터 자격으로 여기에 참여할 아시아 작가들을 선별하는 역할도 맡는다. 탑은 예술에 대한 애정과 영향력 등을 인정받아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와 함께 탑은 올해 스위스의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비트라’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가구 디자이너로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는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대중에게 널리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총 5개도시 15회 공연에 74만 1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빅뱅의 일본 5대 돔투어를 마치고 19일 싱가포르에 입국한 탑은 20일 시상식 참가에 이어 21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미술 관계자들과 미팅, 전시회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2일 귀국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