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용품 경매에 나왔다

입력 2015-01-2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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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태극전사 착용품 나눔경매 내놔
수익금 저소득가정 아동에 전달 예정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이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손흥민, 이청용, 지소연 등 남녀 태극전사들이 착용했던 용품을 경매해 수익금을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전달하는 ‘축구사랑 나눔경매’(사진)를 진행한다.

한국축구대표팀이 출전중인 아시안컵 8강전이 열리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3회에 걸쳐 총 40여 개 물품을 경매한다. 경매시작일 오후 2시에 오픈, 마감일 오후 4시에 종료된다. 1차 경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아시안컵 대표 선수 23명이 사인한 유니폼이 출품된다. 27∼30일 진행되는 2차 경매에는 손흥민의 함부르크 시절 유니폼과 정성룡의 골키퍼 장갑, 슈틸리케 감독의 훈련복 셔츠 등이 출품된다. 2월2∼5일 마지막 3차 경매에선 손흥민, 이청용, 박주호, 김민우, 김창수, 김진현의 축구화와 여자 국가대표 간판인 지소연이 영국 진출 때 신었던 축구화, U-20여자월드컵 사인볼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축구대표선수들의 기부 물품들은 각 회차 종료 시점인 26일, 30일, 2월5일 오후4시 기준 최고가 신청자에게 낙찰된다. 낙찰된 물품은 한국의 아시안컵 경기가 모두 종료된 이후에 발송된다. 경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전액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전달돼 국내 저소득층 아동 축구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옥션 검색창에서 ‘나눔경매’를 치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옥션 브랜드마케팅팀 이효영 부장은 “나눔경매는 ‘별그대’ 등 인기 드라마와 영화 주인공의 소장품 경매가 큰 관심을 모으며 기부문화 확산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경매를 통해 축구로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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