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측 “터보 4월 컴백설은 와전된 것”

입력 2015-0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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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 스포츠동아DB

이단옆차기로부터 음반 제안 받았을 뿐
바쁜 일정에 데뷔 20주년 기념앨범도 미뤄

데뷔 20주년 기념앨범을 준비 중인 김종국(사진)이 ‘터보 4월 컴백설’로 더욱 깊은 고민을 안게 됐다.

김종국은 3∼4월 발표를 목표로 작년 겨울부터 작곡가들로부터 곡 수집을 하는 등 앨범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출연 중인 SBS ‘런닝맨’이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 활동이 많아져 계획을 여름으로 미뤘다. 4월엔 중국 상하이에서 콘서트를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일주일에 사나흘을 중국 등 해외에서 보내는 통에 받아둔 곡을 녹음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고 ‘데뷔 만 20주년이 되는 9월을 넘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마저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터보가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손잡고 4월에 컴백한다’는 관측이 29일 나오면서 김종국은 솔로 앨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인기에 따라 김정남 등 전 터보 멤버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성 음원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부담 아닌 부담도 느끼고 있다. ‘터보 4월 컴백설’로 인해 솔로 앨범의 구성과 방향에 대한 고민도 더욱 커져가고 있다.

김종국 소속사 얼반웍스이엔티 측은 이날 “얼마 전 이단옆차기로부터 ‘터보 음반을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것이 전부였다. 당초 터보 음반은 생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남이나 마이키 그리고 소속사에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터보 4월 콘서트’에 대해선 “4월 공연이면 벌써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어야 하는데, 공연장 대관은커녕 김종국의 중국 상하이 공연 등 국내외 일정만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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