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후보 다비치 활동 중단

입력 2015-02-0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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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또 운다 또’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듀오 다비치가 3주간 벌인 음반 활동을 마무리한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미니앨범 ‘다비치 허그’ 3주 만에 끝내
다른 가수에게 기회 주고 재충전 위해

‘박수칠 때 떠난다?’

여성듀오 다비치가 신곡 활동을 3주 만에 끝낸다.

1월21일 미니앨범 ‘다비치 허그’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 다비치는 이번 주말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을 끝으로 앨범 활동을 마감한다. 이후 각종 행사 등에 나서지만 앨범 홍보를 위한 활동은 이번 주말 끝내기로 했다.

발표 첫날 쇼케이스로 음반 활동을 시작한 이들의 공식 활동 기간은 8일 SBS ‘인기가요’까지 고작 19일에 불과하다. 이들처럼 높은 이름값과 흥행력을 가진 가수의 활동 기간으로는 매우 짧은 편이다. 대체로 가수들은 새 음반을 내고 방송 활동만 보통 6주∼8주로 잡는다. 생존경쟁이 치열한 가요계에서 한 번이라도 더 TV에 얼굴을 내밀고, 한 무대라도 더 오르려 한다.

다비치는 데뷔 때 소속사를 옮겨 처음 나선 음반 활동이고, 최근 데뷔 8년 만에 팬클럽도 창단해 더욱 의욕적인 활동이 예상됐지만 의외의 선택을 했다. 더욱이 신곡 ‘또 운다 또’는 발표 첫날 멜론 등 여러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고 3일 현재도 2위를 지키고 있다. 활동 2주차인 1월31일 MBC ‘쇼! 음악중심’에선 1위를 차지했다. 3주차인 이번 주말 음악프로그램에서도 모두 1위 후보여서 ‘롱런’이 예상되지만 ‘19일간’이라는 ‘굵고 짧은’ 활동을 선택했다. 다비치 측 관계자는 “다른 가수들에게 방송 출연의 기회를 줄 수 있고, 멤버 스스로도 새로운 활동을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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