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D, 18개월 만의 복귀전… 1안타-1볼넷 ‘멀티출루’

입력 2015-03-05 0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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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금지약물 복용으로 지난해 전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알렉스 로드리게스(40)이 뉴욕 양키스의 시범경기에 첫 모습을 드러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로드리게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2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총 3번 타석에 들어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비교적 좋은 활약을 펼쳤다. 18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것.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로드리게스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케빈 슬로위를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로드리게스는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폴 클레멘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볼넷으로 출루한 로드리게스는 대주자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물러났다. 총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복귀전 성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출전 정지 처분을 받기 전 로드리게스의 마지막 타석은 2013년 9월 26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이었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삼진 2개를 당했다.

이후 로드리게스는 이듬해 2014년 1월, 금지약불 복용에 대한 '한 시즌 출장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이후 5일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어떤 보직이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는 로드리게스가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3-1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 슬로위는 승리 투수가 됐고, 뉴욕 양키스의 네이선 에오발디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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