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석-E석 ‘유료 매진’ 수원, 관중 동원 저력 과시

입력 2015-03-08 13: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블루윙즈가 개막전에서 유료 관중만으로 N석과 E석을 매진시키며 인기 구단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하지만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수원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데 충분했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1만757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포터석인 N석과 홈팬들이 관전하는 E석은 유료 매진됐다. 원정 서포터석인 S석을 제외하면 빈자리는 많지 않았다.

수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초대권 배포 등을 없애 무료 관중 0% 만들기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티켓의 가치를 높여 축구 관람의 질적 향상을 이루겠다는 의도였다. 이와 함께 2층 관중석 폐쇄로 관중 집중도를 더욱 높였다.

지난해 수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집계한 경기당 평균 관중 유치에서 1만9608명(총 37만2551명)을 기록했지만, 객단가는 3262원으로 FC서울(6332원), 전북 현대(4078원), 인천 유나이티드(3627원) 등에 밀렸다.

때문에 이번 개막전에서 N석과 E석을 유료매진 시킨 것은 수원의 티켓 유료화 정책에 훌륭한 첫 발걸음으로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수치였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