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초반 주요사건들을 담은 이번 영상은 첫 티저에 비해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강렬하게 더욱 각인된다.
영상 속 ‘오직 성공만이 행복이라고 믿는 여자’ 레나 정(김성령)과 ‘사랑으로 행복을 꿈꾸는 여자’ 강이솔(이성경)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또한 성공을 위해서 물불가리지 않는 두 여자 혜진(장영남)과 희라(김미숙)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 또한 눈길을 끈다. 다짜고짜 샤워기 물을 뿌려대며 “너 대신 박재준 마음 홀딱 뺏은 기집애가 누구야?”라며 서유라(고우리)에게 소리치는 혜진. 그리고 벼랑 끝에 서서 “그런 내 아들이 그렇게 후지게 사느니 여기서 끝내는 게 나아”라며 절규하는 희라의 모습 등 비뚤어진 모정에 가슴이 서늘해진다.
티저 예고는 MBC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왕의 꽃’은 우리에게 “당신은 행복하세요? 당신의 행복은 어디 있나요?”라는 물음을 던지며 이 시대 진정한 성공과 사랑, 행복의 주소를 그려나갈 휴먼 멜로드라마로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