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스크린 진출…‘세계일주’ 거리의 록가수 열연

입력 2015-03-09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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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의 스크린 도전작 ‘세계일주’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세계일주’는 경찰서에 붙잡힌 아빠를 구하기 위해 4호선 상록수역에서 3호선 홍제역까지 세계일주만큼이나 머나 먼 길을 떠난 9살 누나와 7살 남동생의 정글의 법칙보다 험난한 무박 2일 어드벤처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수백대일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아역 배우 박하영과 구승현. 이들은 각각 잔소리 대마왕 누나 ‘지호’와 천방지축 동생 ‘선호’ 역을 맡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성인 배우들이 “어른 배우들이 주눅이 들 정도로 깜짝 놀랄 연기”라고 극찬할 만큼 당찬 열연을 펼쳤다.

‘헬머니’와 ‘내 심장을 쏴라’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정태가 남매를 걱정시키는 철부지 아빠를 연기했다. 그는 그간 보여주었던 개성 강한 코믹 연기와는 달리 감동적인 부성애 연기로 새로움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랩퍼 타이거JK가 이번 작품을 통해 최초로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거리의 록가수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9일 공개된 예고편에는 아빠를 찾기 위해 머나먼 길을 떠나는 ‘지호&선호’ 남매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다. 앞으로 펼쳐질 놀라운 어드벤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비록 지하철 상록수역에서 홍제역까지 1시간 정도의 거리에 불과하지만 어린

남매에게는 세계일주만큼 멀고 먼 길일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지갑분실, 체력소진, 굶주림, 동네깡패출현 등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서도 조금씩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따뜻한 감동을 예고한다.

한편, 2015년 첫 번째 가족 어드벤처 ‘세계일주’는 2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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