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호체바, 13일 첫 시범경기 등판… 최강 불펜 가동하나?

입력 2015-03-10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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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호체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오른손 구원 투수 루크 호체바(32)의 첫 시범경기 등판이 임박했다.

이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뒤 월드시리즈에서 명승부를 펼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불펜이 한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는 호체바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다.

앞서 호체바는 지난해 3월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뒤 정밀 검진에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호체바는 곧바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고, 재활에 힘써왔다. 토미 존 서저리의 통상적인 회복 기간은 약 12~16개월. 호체바는 지난해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호체바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에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드래프트 당시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루크 호체바. ⓒGettyimages멀티비츠

하지만 호체바는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2년까지 132경기(128선발)에 등판해 771이닝을 던져 38승 59패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좌절을 맛 본 호체바는 지난 2013년 불펜 투수로 전환한 뒤 58경기에 등판해 70 1/3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3세이브 9홀드와 평균자책점 1.92의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이번 2015시즌을 앞두고는 캔자스시티와 2년간 1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다면 2013시즌과 같은 뛰어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캔자스시티는 호체바가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메이저리그 최고 불펜진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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