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침대, 매트리스 펠트 친환경 공식 검증

입력 2015-03-10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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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는 씰리 매트리스에 쓰인 펠트가 국내 친환경마크 인증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검증할 수 있는 공인기관의 검사결과를 10일 공개했다.

FITI시험연구원(구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워)에서 공개한 검사결과에 따르면 일부 씰리 호주 직수입 매트리스에 쓰인 듀라본드 펠트(Durabond Felt, 일명 잡색 펠트)는 피부 유해 물질 검출 관련 검사인 폼알데하이드 함유량, 아릴아민 함량, pH 등의 항목으로 시행한 결과 국내 친환경마크 인증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친환경마크 인증 기준은 폼알데하이드의 경우 75mg/kg 이하(최소 검출한계 20mg/kg), 아릴아민의 경우 30mg/kg 이하(최소 검출한계 5mg/kg)이지만, 듀라본드 펠트(Durabond Felt: 일명 잡색 펠트)의 경우 이 두 항목 모두 최소 검출한계조차 미치지 않는 결과를 보여줬다. pH 역시 KC마크 가정용 섬유 제품 인증 기준인 4.0~9.0을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 친환경 마크 는 pH 기준 지정 없음)

씰리침대는 이미 호주 공인기관인 CSIRO에서 호주 친환경 인증기준에 적합하다는 검사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적합성을 더 확실하게 이중으로 검증한 셈이다.

특히 일부 직수입품의 듀라본드 펠트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모든 씰리 매트리스에 쓰인 펠트가 친환경마크 인증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씰리의 전 매트리스 펠트는 친환경 인증기준에 적합하며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FITI시험 연구 결과이다.

씰리코리아 측은 “호주에서는 이미 관련 검사를 실시하고 통과해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만 유해성과 무관하게 국내 소비자들은 정서적인 이유로 잡색 펠트 사용을 민감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기존 호주 직수입제품 역시 듀라본드 펠트를 화이트 펠트로 교체 작업 중이고, 앞으로는 교체된 제품으로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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