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퇴원, 향후 한미 관계 언급 “한·미간 믿음 굳건”

입력 2015-03-10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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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방부

리퍼트 대사 퇴원, 향후 한미 관계 언급 “한·미간 믿음 굳건”

‘리퍼트 대사 퇴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퇴원 수속을 밟았다.

리퍼트 대사는 퇴원하는 10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한국인들의 응원에 대한 고마움과 향후 한미 관계 등을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리퍼트 대사는 “한국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은 더욱 커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사는 몸 상태에 대해 “훌륭한 치료 덕에 빨리 복귀하게 됐고 모두 회복할 것”이라며 “사건 자체는 무서웠지만 지금은 걷고 이야기하고 아이와 아내도 안을 수 있다”고 차도를 전했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한·미간의 끊어질 수 없는 믿음의 고리도 굳건해졌다”며 “한국 국민들이 우리 가족에게 보내주신 사랑을 믿고 친근하게 다가가기로 했다. 한국 분들이 불러 주신대로 ‘동네 아저씨’, ‘세준이 아빠’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다”며 “가능한 한 빨리 업무에 복귀해 한미 양국의 미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대사는 기자회견을 마칠 때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을 인용하기도 했다.

의료진은 리퍼트 대사가 퇴원했다고 치료가 모두 끝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의료진 당분간 매일 대사관을 방문해 대사의 치료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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