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복귀설 또 “퍼거슨이 설득 중”

입력 2015-03-16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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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해외 언론이 또 다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더 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호날두의 맨유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그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마드리드와 샬케 04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이 경기에서 퍼거슨 전 감독 옆 자리에는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앉아있었고, 경기 후 퍼거슨 전 감독은 호날두, 호르헤 멘데스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스페인 ‘AS’ 역시 “퍼거슨 전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호날두가 맨유에 돌아오도록 설득하기 위해 마드리드에 왔다. 호날두는 퍼거슨 전 감독을 아버지처럼 존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지난해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상 후 기자들에게 “내 경력을 시작한 맨유에 대해 생각한다. 그 곳의 팬들이 여전히 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맨유를 언급했다.

이어 “퍼거슨 전 감독과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그는 내게 ‘네가 최고다. 다른 것은 걱정하지 마’라고 말해줬다. 그는 환상적이며 나는 그가 그립다”고 말하기도 했다.

AS는 “호날두와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의 관계는 여전히 좋지 않다. 페레즈 회장과 호날두의 관계는 개선되지 않았고 맨유의 제안이 있으면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의 판매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2009년 여름 맨유에서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2018년까지 레알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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