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궁 발굴, 가장 큰 건물 ‘60평 아파트’ 수준… ‘놀라워’

입력 2015-03-19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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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신라 왕궁 발굴’

'신라 왕궁 발굴'

신라 왕궁이 곧 발굴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주 월성은 초승달 모양의 성이라는 뜻으로, 2세기부터 신라가 멸망한 10세기까지 800여 년 동안 왕궁이 있었던 곳이다.

현재 경주 월성은 시굴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첫 조사에서 대규모의 건물터와 다량의 유물이 발굴됐다.

가장 큰 건물은 길이가 28미터, 폭이 7.1미터로 면적은 200제곱미터로 추정된다. 이는 60평 아파트 넓이와 비슷한 셈.

놓여 있는 작은 돌들과 곳곳에 놓인 커다란 초석은 과거 집터였음을 보여준다. 중심부에서는 건물터 6곳과 담장, 심지어 배수로도 발견됐다.

특히 건물터 밑에서는 신라시대의 연꽃 모양이 새겨진 기와와 음각 기호가 그려진 토기 등이 발굴됐다. 신라 왕궁에서 발굴된 유물 수는 만점에 이른다.

한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성과를 근거로 문화재위원회에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승인 후 본격적인 발굴에 돌입한다.

'신라 왕궁 발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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