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 치타, 인공뇌사 경험 담은 ‘Coma07’ 열창…‘극찬’

입력 2015-03-20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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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언프리티랩스타’캡처

‘언프리티랩스타 치타’

래퍼 치타가 인공뇌사의 아픈 경험을 담은 '코마 07(Coma07)'을 불러 화제다.

19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는 래퍼들의 세미파이널 무대가 공개됐다. 세미파이널 주제는 ‘Real Me’로 마지막 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래퍼들의 숨어있던 이야기들이 공개됐다.

'언프리티 랩스타' 래퍼 치타는 과거 교통사고를 당해 인공뇌사에 빠졌던 사연을 고백했다.

치타는 “난 원래 노래를 했었는데 교통사고가 난 뒤 온전히 노래하기 힘들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치타는 “17살 때 버스에 치여 실려 갔다. 2차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고 인공 뇌사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2차 수술은 살 확률은 높은데 장애를 가지게 되는 거고, 인공뇌사는 장애를 안 가지고 살아날 확률이 낮다"고 말하며“부모님은 인공 뇌사를 선택하셨다”고 털어놨다.

또 치타는“내가 음악을 못 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할 거란 걸 부모님은 아셨던 거다. 코마상태에 있을 때 겪었던 나만 아는 걸 표현하기 힘든데 언젠간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치타는 '언프리티 랩스타'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COMA 07’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펼쳤다.

특히 노래 가사에 ‘죽음 이기고 부활해 난 살아있는 전설이 돼 다들 그렇게 찾는 기적은 여기 있어’, ‘난 코마에서 살다 살아왔어. 절대 추락하지 않아, 더 높게 날아 오르겠다’ 등 과거의 아픔을 담은 감정들로 채워져 있었다.

치타의 무대를 지켜본 경쟁 래퍼 육지담은 “진짜 멋있다. 여전사 같았다”며 감탄했고, 졸리브이는 “모두를 코마에 빠지게 했다”고 밝혔다. 키썸은 “한 마리 흑룡 같았다”고 말했고, 제시는 “할 말이 없었다. 그냥 괴물이었다 치타는”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는 국내 최초의 여자 래퍼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11시 방송된다.

‘언프리티랩스타 치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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