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국’ 이병헌, 향후 행보는?

입력 2015-03-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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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동아닷컴DB

톱스타 이병헌이 5번째 할리우드 출연작 ‘비욘드 디시트’ 촬영을 위해 2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근까지 자신을 괴롭힌 50억원 협박 사건의 피의자들이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이병헌은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서서히 나서는 모습이다.

또 이미 촬영을 마친 세 편의 영화를 차례로 공개하면서 대중과 접촉 기회를 넓혀간다는 구상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이병헌이 주연을 맡고 촬영을 마친 영화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제작 내부자들문화전문회사)과 ‘협녀: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제작 티피에스컴퍼니, 협녀),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다.

각 영화의 배급사들은 여론의 향방 등을 살피면서 현재 개봉 시기의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있다.

‘내부자들’이 현재 6월로 일정을 고려하는 가운데 7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이어 늦어도 8월 안에는 ‘협녀’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내부자들’과 ‘협녀’는 후반작업을 거치며 극의 완성도에 대한 긍정적인 사전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병헌과 함께 조승우, 전도연이라는 흥행 배우가 각각 포진한 점도 관객의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다.

이병헌은 이들 영화의 개봉과 관객의 반응, 흥행 여부 등을 고려해 국내 활동의 청사진을 세울 예정이다. 영화계에서는 그의 주연영화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연기 활동의 보폭도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편에서는 당분간 국내보다 해외 활동에 주력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비욘드 디시트’ 출연이 그 출발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인 파라마운트픽쳐스가 이병헌에게 갖는 신뢰가 크다”며 “이런 관계 속에 해외 활동의 기회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m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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