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뇌사상태 경험을 담은 ‘Coma 07’ 공개…“교통사고 이후 노래하기 힘들다”

입력 2015-03-20 2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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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net ‘언프리티랩스타’ 방송화면 캡처

래퍼 치타가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과거를 회상했다.

19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 7회에서는 마지막 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세미 파이널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치타는 17세 때 당했던 교통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치타는 “난 원래 노래를 했었는데 교통사고가 난 뒤 온전히 노래하기 힘들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17살 때 버스에 치여 실려 갔다. 2차 수술을 하는 방법과 인공 뇌사를 하는 방법이 있었다. 2차 수술은 살 확률은 높은데 장애를 가지게 되는 것이고, 인공 뇌사는 장애를 안 가지고 살아날 확률이 있다고 했다. 부모님이 살아나기 훨씬 더 힘든건데 인공 뇌사를 선택하셨다”고 밝혔다.

치타는 “내가 음악을 못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할 거란 걸 부모님은 아셨던 거다. 살아나기까지 내용이 담겨있는 곡이다. 코마 상태에 있을 때 겪었던 나만 아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에는 자료 화면으로 당시 여고생이었던 치타가 대형버스와 충돌했던 사건을 다룬 기사가 공개됐다. 당시 언론에서도 주목할 정도의 큰 교통 사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타는 무대가 끝난 후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그런데 엄마가 와 있는 것을 의식하지는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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