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태국 물들인 ‘꽃’의 열기… 한류 가능성 ‘증명’

입력 2015-03-23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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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준수 꽃’

김준수가 21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 선더돔에서 열린 ‘2015 시아(김준수) 서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방콕-플라워’를 통해 K팝 간판스타의 위엄을 선보였다.

지난 2012년 첫 솔로 앨범과 2013년 두 번째 솔로 앨범에 이어 최근 3집 ‘플라워’를 내고 세 번째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 김준수는 태국을 늘 빼놓지 않았다.

한때 ‘동남아시아 한류’의 거점으로 꼽힌 태국은 현재 한류 정체기를 맞고 있어 이번 공연의 의미와 가치가 더욱 크다.

현지 공연기획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 한류 이벤트가 넘쳐나면서 이제는 1000명을 모으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제한적인 한류팬, 고가의 공연 티켓가 등 때문이다.

이번 김준수의 태국 콘서트는 한류의 소생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였다. 이날 공연 입장권이 6만∼18만원의 비교적 고가였음에도 약 3000명이 몰렸다. 2012년과 2013년 방콕 공연에서 각각 3000명씩 모았던 김준수는 그 사이 바뀐 시장상황에도 변함없는 관객동원력을 뽐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인 셈이다.

3집 발표를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15곡 중 11곡을 신곡으로 채울 만큼 완전히 새로운 공연기획이었음에도 관객들은 익숙한 듯 공연을 온몸으로 즐겼다. 김준수는 ‘꽃’, ‘아웃 오브 컨트롤’, ‘나비’, ‘나의 밤’ 등 화려한 댄스와 서정적 발라드 무대를 오가며 섹시함과 감성적 매력을 다양하게 뿜어냈다.

한편 김준수는 “항상 앨범을 낼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시고, 콘서트를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 다음 공연을 기약했다.

‘김준수 꽃’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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