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유네스코 광릉 숲 인근 산불… 쓰레기 태우다 불 시작

입력 2015-03-23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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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명품 숲인 경기도 광릉 숲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한때 관계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23일 포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20분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와 이곡리 경계의 향적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포천시는 22일 소방헬기와 시의 임차헬기와 산불 진화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진행하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 진압을 중단한 바 있다.

이어 23일 새벽 헬기 2대를 동원, 진압을 재개해 화재 발생 18시간 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께 불길을 잡았다.

이 산불로 1ha의 산림이 소실되고, 불을 끄던 산불감시원 오모(50)씨가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누군가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중 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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