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EPL 우승 레이스, 이미 끝났어야…”

입력 2015-03-23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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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52)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각) 영국 킹스턴에 위치한 KC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14-15시즌 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로익 레미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전반 시작과 함께 에당 아자르가 기습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9분에는 디에고 코스타가 추가골을 신고해 일찌감치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헐 시티의 반격도 매서웠다. 헐 시티는 전반 26분, 아흐메드 엘모하마디가 만회골을 터뜨렸고 전반 28분 아벨 에르난데스가 동점골까지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32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레미가 절묘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어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로써 첼시는 19승 7무 2패(승점 67)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1)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 직후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우승 경쟁은 이미 끝났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우리는 지금의 승점보다 8, 10, 12점은 더 갖고 있어야 했다. 지금은 6점만을 앞서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 중 최대 8점을 앞섰을 때가 있었다. 당시에는 남은 경기 수가 더 많았지만 6점을 앞서고 있는 지금 우리는 다른 팀들보다 1경기 여유가 있을 뿐이다. 이 한 경기는 우리가 남은 경기에서 1위를 수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남은 8경기에서 승점 24점을 만들 수 있는 팀이다. 그들이 24점을 얻게 된다면 우리에겐 산술적으로 몇 점이 필요할지가 문제”라며 “그래도 정말 자신 있다. 난 내 선수들을 믿고 우리가 우승을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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